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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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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

은퇴 킬러 소지석은 추격을 피해 재벌가 딸 영지연의 전용기를 훔쳐 타고 도피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한다. 영지연은 중상을 입고 기억을 잃고, 소지석은 그녀를 국경 마을로 데려와 사촌 남매라고 속이며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기억을 잃은 영지연은 여전히 고집스럽고 제멋대로이지만, 소지석과의 일상 속에서 서서히 감정이 싹튼다. 그러나 소지석을 은밀히 추격하는 옛 파트너와, 영가의 재산을 노리는 음흉한 약혼자가 접근하면서 평화로운 일상은 산산조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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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불꽃 속 구원과 모래사장 위의 이별

화염 속에서 그녀를 구해내는 남자의 절박함이 인상적이었어요. 침대에서 깨어난 여인의 눈빛에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서려 있는 듯하고, 얼음과 불 같은 상반된 감정이 교차하네요. 해변가에서 등을 돌린 채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애잔해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불길 속의 뜨거운 구조 장면과 차가운 바닷바람이 부는 해변의 대비가 시각적으로도 훌륭했고,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이 짧은 시간 안에 잘 전달되어 몰입감이 대단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사랑과 구원, 그리고 상실의 아픔을 매우 세련된 영상미로 그려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