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킬러 소지석은 추격을 피해 재벌가 딸 영지연의 전용기를 훔쳐 타고 도피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한다. 영지연은 중상을 입고 기억을 잃고, 소지석은 그녀를 국경 마을로 데려와 사촌 남매라고 속이며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기억을 잃은 영지연은 여전히 고집스럽고 제멋대로이지만, 소지석과의 일상 속에서 서서히 감정이 싹튼다. 그러나 소지석을 은밀히 추격하는 옛 파트너와, 영가의 재산을 노리는 음흉한 약혼자가 접근하면서 평화로운 일상은 산산조각 난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사람의 표정이 너무 슬퍼요. 남자의 피 묻은 손과 여자의 눈물이 교차하는 장면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얼음과 불 처럼 상반된 운명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를 놓지 못하는 모습이 애절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는 뒷모습과 우주선이 지나가는 장면은 이별의 비장미를 극대화하네요. 넷쇼트 앱 에서 이런 몰입감 있는 드라마를 보니 감정이입이 확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