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부의 간절한 눈빛에도 불구하고 황후가 단호하게 등을 돌리는 장면에서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평생 궁에 갇혀 사는 삶이 자신이 원하던 삶이 아니라고 말하는 황후의 대사에서 깊은 슬픔이 느껴지네요. (더빙) 약혼자 버리니 황후가 차려지네 에서 보여주는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이 정말 아련합니다. 태부가 장원에서 무릎을 꿇고 기다리는 모습은 집착이라기보다 간절함에 가까워 보였어요. 황후가 태부를 오래 애모했다는 사실을 이미 지난 일로 치부하며 냉정하게 선을 그을 때, 권력자의 비정함과 동시에 숨겨진 아픔이 느껴져서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밤새도록 기다린 태부의 마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건 저만의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