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침실 장면의 촛불 조명과 비단 커튼이 만들어내는 관능적인 분위기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황금 장식을 한 여인의 표정에서 복잡한 감정이 읽히는데, 혼국 명의 심옥루 에서 보여주는 이런 미묘한 감정선이 매력적입니다. 남자가 옷을 다듬으며 떠나는 뒷모습과 정원에서 다른 여인과 마주치는 장면의 대비가 인상적이에요. 정원에서 펼쳐지는 감정 싸움은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등장인물들의 의상 디테일과 표정 연기가 몰입도를 높여주는데, 특히 여인들의 눈빛 처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는 클리프행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