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산부인과 의사 심옥루는 뜻밖의 사고로 옛시대의 사형수 몸에 빙의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그는 자신의 의술로 목숨을 건지고, 그 일을 계기로 궁에 발을 들인다. 심옥루는 현대 의학 지식으로 수많은 위기를 돌파하며 후궁의 암투와 궁중의 비밀 한가운데로 들어선다. 죽을 운명이었던 그는 점차 황제가 주목하는 인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초록색 수술복을 입은 의사와 조수가 마스크를 쓰고 집도를 준비하는 장면에서 현대와 고대가 교차하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촛불 아래 펼쳐지는 긴박한 수술 과정과 피 묻은 손, 그리고 갑자기 등장하는 화려한 홍의의 여인이 주는 충격은 혼국 명의 심옥루 특유의 스토리텔링을 잘 보여줍니다. 남주가 놀란 표정으로 커튼을 걷어내는 순간, 이야기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몰입도가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