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여주이자 악녀 캐릭터, 고영서.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은 그녀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속마음을 통해 알게 된 충격적인 진실—하승엽이 부자 팔자, 하경패가 거지 팔자라는 것. 승엽에게 잘해줄수록, 경패에게 못되게 굴수록 집안에 돈이 굴러들어 오는데...
보라색 조명 아래 눈물 흘리는 여인과 정장 남자의 절절한 대립이 가슴을 찌르네요. 아가씨 남편은 부자 팔자 라는 제목처럼 극적인 운명의 전환이 느껴집니다. 어두운 창고에서의 비극적 이별과 화려한 연회장에서의 재회가 대비되며, 인물들의 표정 하나하나에 숨겨진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특히 붉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절규와 남자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네요. 드라마틱한 전개와 감정의 기복이 몰입감을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