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여주이자 악녀 캐릭터, 고영서.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은 그녀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속마음을 통해 알게 된 충격적인 진실—하승엽이 부자 팔자, 하경패가 거지 팔자라는 것. 승엽에게 잘해줄수록, 경패에게 못되게 굴수록 집안에 돈이 굴러들어 오는데...
화목해야 할 가족 식사 자리가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하는 긴장감이 정말 소름 돋았어요. 아버지의 일갈에 딸이 뺨을 맞는 장면은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더라고요. 하지만 후반부 눈 내리는 밤, 피아노 선율과 함께 펼쳐지는 감동적인 화해 장면은 눈물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아가씨 남편은 부자 팔자 라는 제목처럼 극적인 반전과 감동이 공존하는 작품이에요. 식탁 위에서의 날카로운 대립과 눈물 어린 포옹이 대비를 이루며 몰입도를 높여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