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정거장이 붉은 빔에 맞아 산산조각 나는 장면에서 시작해,도시로 떨어지는 불덩이들과 공포에 질린 군중들의 표정까지 정말 숨 막히는 전개였어요. 특히 주인공의 눈동자에 비친 불꽃과 눈물이 교차하는 클로즈업은 감정선이 폭발하더라고요. 피에스비 제복을 입은 남녀가 불길 속에서도 침착하게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운명을 받아들인 영웅 같았어요. 마술 카드로 도시를 지배한다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알 것 같아요.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갈등과 희망이 공존하는 이야기였거든요. 넷쇼트에서 이런 고퀄리티 작품을 만나니 진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