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한가운데 서 있는 남자의 표정이 심상치 않네요. 처음엔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는 듯했는데, 꽃무늬 셔츠를 입은 여자가 등장하자마자 분위기가 급변합니다. 그녀가 남자의 팔을 잡는 순간, 옆에 있던 하얀 니트 여자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버리는 게 정말 압권이에요. 아가씨 남편은 부자 팔자 라는 제목처럼 화려해 보이는 집안이지만, 속사정은 복잡한 인간관계로 가득 차 있나 봅니다. 파란 스웨터 아줌마의 일갈과 꽃무늬 여자의 놀란 표정에서 긴장감이 팽팽하게 느껴지네요. 누가 봐도 불꽃튀는 갈등의 서막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