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교실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숨이 멎을 뻔했어요. 보라색 머리의 여인이 무너진 남자에게 기대는 장면에서 묘한 동질감이 느껴지더니, 분홍머리 소녀가 등장하며 삼각관계의 불꽃이 튀기 시작하네요. 특히 안경 쓴 남자가 계단 위에서 미소 짓는 장면은 소름 돋는 반전의 예고편 같았어요. 좀비 시대, 여신과 함께 라는 제목처럼 생존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되어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 마지막 폭발하는 감정선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정말 짜릿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