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팔며 살아가던 지환은 어느 날 뜻밖에도 여가의 셋째 아들 여욱성과 얽히게 된다. 그가 내민 제안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가의 딸 여라 대신 그녀의 삶을 살아 달라는 것이었다. 처음엔 거절하려 했지만, 할머니의 수술비와 연인의 배신 앞에서 지환은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그녀의 꿈처럼 펼쳐지는 여정이 시작됐다.
지환의 집에 찾아온 송명이 온심월과 함께 나타나자마자 뻔뻔하게 군다. 지환이 당황하는 표정을 보니 재벌가 공주 노릇 중 인 것 같은데, 결국 지환이 부른 용역들이 송명을 끌고 나가는 장면은 정말 통쾌했다. 온심월의 표정 변화도 일품이고, 지환의 마지막 웃음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런 사이다 전개는 언제 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