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팔며 살아가던 지환은 어느 날 뜻밖에도 여가의 셋째 아들 여욱성과 얽히게 된다. 그가 내민 제안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가의 딸 여라 대신 그녀의 삶을 살아 달라는 것이었다. 처음엔 거절하려 했지만, 할머니의 수술비와 연인의 배신 앞에서 지환은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그녀의 꿈처럼 펼쳐지는 여정이 시작됐다.
어두운 계단에서 마주친 두 남자의 시선 싸움이 정말 소름 돋았어요. 검은 정장 남자의 여유로운 미소와 흰 정장 남자의 당혹스러운 표정 대비가 압권이었죠. 재벌가 공주 노릇 중 에서 이런 심리전이 나올 줄은 몰랐네요. 카메라 앵글이 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해서 보는 내내 숨을 죽이게 만들었어요. 특히 검은 정장 남자가 계단을 내려오며 던지는 대사가 모든 걸 뒤흔드는 순간, 진짜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연출이 숏 드라마 의 매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