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팔며 살아가던 지환은 어느 날 뜻밖에도 여가의 셋째 아들 여욱성과 얽히게 된다. 그가 내민 제안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가의 딸 여라 대신 그녀의 삶을 살아 달라는 것이었다. 처음엔 거절하려 했지만, 할머니의 수술비와 연인의 배신 앞에서 지환은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그녀의 꿈처럼 펼쳐지는 여정이 시작됐다.
할머니의 병문안을 마치고 복도로 나온 여주인공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요. 우연히 마주친 남자와의 대화에서 뭔가 큰 비밀이 드러나는 듯한 긴장감이 느껴지네요. 재벌가 공주 노릇 중이라는 타이틀처럼 화려한 외모 뒤에 숨겨진 복잡한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병원 복도라는 차가운 공간에서 오가는 눈빛과 대사가 드라마틱해서 다음 전개가 너무 기대돼요. 이 짧은 클립만으로도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선이 선명하게 그려지는 게 정말 매력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