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골목길에서 시작된 긴장감이 집 안으로 들어오며 순식간에 설렘으로 변하는 과정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피 묻은 손을 치료해 주는 여자의 다정한 손길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남자의 수줍은 미소가 교차할 때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죠. 망신당하고 인생 역전이라는 제목처럼 위기의 순간이 오히려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는 반전이 너무 좋았습니다. 밤거리의 차가운 공기보다 더 뜨거워지는 두 사람의 온도를 화면 너머로도 느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