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벌어진 긴장감 넘치는 대치 상황이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처음엔 심각한 표정으로 등장했던 양복 남자가 순식간에 멍투성이가 되어 체포되는 반전이 압권입니다. 특히 분홍 머리 여자의 미묘한 표정 변화와 경찰의 등장 타이밍이 드라마틱해서 몰입도가 상당해요. 망신당하고 인생 역전이라는 주제처럼, 권력을 휘두르던 자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마지막에 부상당한 청년과 경찰이 악수하며 화해하는 장면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았어요.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잘 살아있는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