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침대 위에서 펼쳐지는 비극적인 운명의 교차로가 숨 막히게 다가옵니다. 고선아의 죽음을 알리는 증명서를 들고 서 있는 여인의 표정에서 절망과 체념이 동시에 느껴지네요. 그해, 마지막 불꽃이라는 제목처럼 모든 것이 타버린 자리에서 남겨진 자들의 아픔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얼굴을 감싼 붕대 속 눈동자에서 흐르는 눈물이 관객의 마음까지 적시는 듯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인간이 느끼는 가장 깊은 고통을 보여줍니다. 넷쇼트 에서 이런 강렬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