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 불타는 도시인데 주인공은 태연하게 두부를 먹고 있네요. 좀비 시대, 여신과 함께 라는 제목처럼 긴장감과 코믹함이 공존하는 장면입니다. 경찰들이 총을 겨누는데도 당황하지 않는 주인공의 표정에서 엄청난 배짱이 느껴져요. 특히 두부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의 클로즈업은 식욕을 자극하면서도 상황의 부조리함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에 수갑을 부수는 장면은 카타르시스를 주네요. 이런 반전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