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연희의 딸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고현우는 첫사랑의 딸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포기한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은 완전히 결별한다. 이후 고현우는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후회 속에 살아가고, 임연희는 ‘산사태 구조 재단’을 설립해 아픔을 극복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파란 줄무늬 환자복을 입은 소녀가 곰인형을 가위로 자르는 장면에서부터 마음이 찢어지는 듯했어요. 간호사의 표정 변화가 정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복도 끝에서 혼자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웠어요. 그해, 마지막 불꽃이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 병원의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감정들이 정말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