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라이터를 켜며 보이는 표정 변화가 정말 소름 돋았어요. 처음엔 우아하다가 순식간에 광기가 서린 눈빛으로 변하더니, 남자를 무릎 꿇게 만드는 장면은 전율이 일었습니다. 특히 손가락을 다치게 하는 잔인한 순간과 바닥에 쓰러진 남자의 절규가 대비를 이루며 긴장감을 극대화하네요. 그해, 마지막 불꽃이라는 제목처럼 모든 것이 타버릴 것 같은 위기감이 느껴지는 명장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선과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몰입도가 상당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