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가 된 친구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저 표정이 진짜 소름 돋았어요. 더빙 전학생, 그놈이 왔다 에서 보여주는 이 냉혹함은 단순한 학교 폭력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어 보입니다. 교복 차림으로 무리를 이끌고 사라지는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와 공포감이 공존하네요. 이 드라마는 우리가 알던 청춘물의 탈을 쓴 스릴러 같습니다.
마지막에 병원에서 산소호흡기를 차고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서서 내려다보는 전학생의 표정은 미안함이라곤 전혀 없어요. 더빙 전학생, 그놈이 왔다 는 이런 식으로 관객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네요. 가해자가 오히려 승리자처럼 웃으며 떠나는 결말이 현실의 부조리를 보는 듯해 씁쓸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무리를 통솔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친구들이 다쳐 피를 흘려도 그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요. 더빙 전학생, 그놈이 왔다 에서 그가 보여주는 이 차가운 리더십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요. 배경음악과 함께 걷는 씬은 마치 갱스터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습니다. 다음 화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자신들을 위해 싸워준 줄 알았던 친구들이 사실은 이용당했을 뿐이었다는 사실이 비참합니다. 전학생은 그들을 도구로しか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더빙 전학생, 그놈이 왔다 는 이런 인간관계의 냉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마지막에 무리가 그를 따르며 웃는 모습이 오히려 더 비극적으로 다가오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전체적으로 푸른색 톤의 필터가 사건의 무거움과 비극성을 잘 강조하고 있습니다. 피의 붉은색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 시각적인 충격도 크네요. 더빙 전학생, 그놈이 왔다 의 영상미는 단순한 웹드라마 수준을 넘어섭니다. 특히 아스팔트 위에 쓰러진 장면과 병원 침대의 장면이 오버랩되며 주는 메시지가 강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