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우주선 복도에서 벌어지는 이 미묘한 감정선이 정말 압권이에요. 차가운 금속 질감 배경과 대비되는 하얀 여우 꼬리의 부드러움이 시각적으로 너무 아름답네요. 특히 주인공이 괴로워할 때 다가와 손을 잡아주는 순간,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애틋함이 '파혼 대신 우주를 줄게'라는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요. 눈물을 흘리는 소년의 표정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이런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감성적인 연출은 정말 처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