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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90년대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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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90년대로

28살 유상은 어머니 왕수영이 돌아가신 후, 옛 사진을 통해 90년대 하성으로 타임슬립해 어머니의 친구 이동매가 된다. 폭력적인 남편에게 시달리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고철 사업으로 첫 돈을 벌고, 장진동과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간다. 어머니의 운명을 바꾸고, 장진동과 사랑을 키우며 90년대의 거센 물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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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폭발 직전의 긴장감

단순한 해고 통보가 아니라 폭동이 일어날 것 같은 긴장감이 장악하네요. 화흥광산 마당에 모인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인데, 그 중심에 선 관리자의 표정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다시 90 년대로 라는 작품은 이런 사회적 갈등을 아주 날카롭게 그려내는 것 같아요. 누가 봐도 다음 장면에서 큰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요.

등장한 남녀의 정체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을 때 나타난 갈색 코트 여자와 가죽 재킷 남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내요. 해고된 노동자들과는 다른 고급스러운 옷차림이 눈에 띄네요. 다시 90 년대로 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는데, 이 두 사람이 해결사일까 아니면 또 다른 갈등의 원인일까? 등장인물들의 관계 설정이 흥미진진해서 다음 회차가 기다려져요.

시대의 아픔을 담은 연출

칠에 붙여진 해고 명단과 그 앞에 선 사람들의 표정에서 시대의 무게가 느껴져요. 화흥광산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다시 90 년대로 는 이런 디테일한 소품과 배경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것 같아요.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여서 짧은 영상임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네요.

폭발하는 감정선

초록색 코트 남자가 통지서를 찢으며 소리치는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어요. 억눌린 감정이 터지는 순간이 너무 통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프네요. 다시 90 년대로 는 이런 감정의 기복을 잘 조절해서 시청자를 몰입시키는 것 같아요. 주변 인물들의 반응도 자연스러워서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몰입도가 높아요.

해고 통지서 앞의 절규

화흥광산의 차가운 겨울바람보다 더 매서운 것은 해고 통지서였어요. 초록색 코트를 입은 남자의 절규가 가슴을 찌르네요. 다들 생계를 잃은 공포에 떨고 있는데, 그 감정이 너무 생생하게 전달돼요. 다시 90 년대로 돌아간 듯한 그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드라마틱해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