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벨벳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표정 변화가 정말 압권이에요. 처음엔 당당하다가 노신사의 지적에 살짝 당황하는 모습, 그리고 다시 반격하는 눈빛까지! 맹녀에게 투시력이 생겼다 라는 설정이 이런 긴장감 있는 심리전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경매라는 공간이 단순한 물건 거래를 넘어 권력 게임의 장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특히 회색 정장 남자의 미묘한 표정 변화가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