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 상담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집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특히 맹녀에게 투시력이 생겼다는 설정이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와인색 정장 남성의 미묘한 눈빛 교환이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한다. 공간 디자인과 조명 연출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한다. 넷쇼트 앱에서 이런 디테일한 연출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