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펼쳐진 골동품 경매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인과 하얀 원피스의 여인이 서로 손을 잡으며 나누는 미묘한 눈빛 교환에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맹녀에게 투시력이 생겼다 라는 대사가 떠오르는 순간,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단순한 친구 사이가 아님을 직감하게 되죠. 주변을 둘러싼 남성들의 탐욕스러운 시선과 노인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합니다. 특히 나무 상자를 건네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이 이야기의 핵심 열쇠가 될 것 같아 몰입도가 높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