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래 무릎 꿇은 청의 남자의 절망이 너무 아파요. 눈가에 맺힌 눈물이 떨어지기 직전의 표정, 정말 심장이 찢어지는 듯합니다. 반면 실내 장면에서 어린 황제가 지팡이를 들고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는 모습은 이 비극 속에 유일한 희망처럼 보여요. 황제를 잘못 꼬셔버렸다 라는 대사가 모든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 더 슬프네요. 권력 게임 속에서 희생되는 순수한 영혼들을 보며 깊은 여운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