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아버지는 내연녀와 그녀의 두 아이를 집으로 들여왔다. 전생에 심이서는 그들 셋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끝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다시 태어난 이번 생, 심이서는 5년간 참고 기다리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비단 복수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복수하는 과정에서 예전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남자, 구준수를 만나게 된다. 이 둘 사이에 어떤 사랑의 불꽃이 피어날까?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당구장에서 세 남자의 미묘한 기류가 느껴져요. 안경 쓴 남자가 건네는 반창고 하나에 숨겨진 과거의 정체가 궁금해지네요. 환생 후 독해진 나 라는 제목처럼, 이번 생에서는 더 이상 당하지 않겠다는 결기가 느껴져요. 밝은 정원에서 전화를 거는 여인의 우아함과 당구장의 긴장감이 대비되며 스토리의 깊이를 더합니다. 마지막 장면의 여인이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쥔 것 같아 다음 편이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