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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시간이 움직였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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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시간이 움직였다

2020년 7월 7일에 갇혀 매일 시간이 리셋되는 무한 루프에 빠진 오진. 천 년의 윤회 속에서 그는 방탕과 절망을 오가며 수백 가지 언어, 악기, 격투 등 세상의 모든 기술을 익힌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여인과 하룻밤을 보낸 뒤, 멈춰 있던 시간이 마침내 7월 8일로 흐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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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흰 정장 남자의 허세

흰 정장 입은 남자가 처음엔 당당하다가 나중에 기가 죽는 모습이 너무 웃겨요.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자 당황하는 표정 연기가 일품입니다. 권력 관계가 순식간에 뒤집히는 순간을 잘 포착했어요.

여우안경 여신의 카리스마

베이지색 정장에 안경을 쓴 여자가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는 장면이 정말 섹시하면서도 위험해 보여요. 위기의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어느 날, 시간이 움직였다'에서 이런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볼 수 있어 좋네요.

검은 정장 남자의 여유

검은 정장 남자가 시가를 꺼내 자르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주변 상황을 완전히 장악한 듯한 여유로운 태도가 백수룡 같은 느낌을 줍니다. 말 한마디 없이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연기력이 돋보여요.

클럽 분위기의 몰입감

네온 사인이 번쩍이는 클럽 배경이 이야기의 긴박함을 더해주네요. 어두운 조명 사이로 오가는 인물들의 미묘한 신경전이 '어느 날, 시간이 움직였다'의 주요 테마인 갈등을 잘 시각화한 것 같아요. 공간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처럼 느껴집니다.

반전 매력의 주인공

처음엔 당하는 것 같던 검은 정장 남자가 결국 상황을 역전시키는 전개가 통쾌해요. 특히 시가를 피우며 상대방을 내려다보는 눈빛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카타르시스를 주는 드라마가 요즘엔 드문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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