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여자가 울면서 호소하는 장면에서부터 심장이 철렁했어요. 그런데 초록색 정장 남자가 등장하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히네요. 그의 차가운 눈빛과 단호한 태도가 오히려 여자를 보호하려는 듯 보여서 묘한 긴장감이 느껴져요. 사무실 장면에서 안경 쓴 남자가 전화를 끊으며 웃는 표정은 뭔가 큰 반전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을 주네요. 독한 시어머니가 며느리 바보가 됐다 라는 제목처럼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선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서 미칠 것 같아요.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 하나하나가 다 복선인 것 같아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