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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들은 아빠를 몰라요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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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들은 아빠를 몰라요

암 오진, 파혼, 그리고 여섯 다둥이. 인생 최악의 날을 보낸 한소원. 첫째 아기가 엄마 몰래 친아빠인 재벌 궁진우를 찾아왔다. 궁진우는 아이를 100억 위안에 사겠다고 하고, 한소원은 나머지 아이들을 숨기기 위해 그의 비서가 된다. 하지만 회사 청소부로 일하는 궁 할머니는 이미 아이들과 찐친 사이. 할머니는 손주들이 아빠를 만날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진실이 드러나는 그날, 과연 이 가족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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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버스 정류장에서의 애틋한 모정

화려한 저택 장면 이후 버스 정류장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고 애잔합니다. 세 아이를 데리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엄마의 표정에는 걱정이 가득하지만, 아이들을 다독이는 손길은 따뜻하기만 하죠. 비록 물질적으로는 부족할지라도 엄마의 사랑만큼은 누구보다 풍부하다는 게 느껴져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우리 아기들은 아빠를 몰라요 라는 제목처럼 아빠의 부재 속에서 엄마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강인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에요. 버스 번호를 확인하는 손길이 절박해 보입니다.

마이바흐를 향한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

할머니와 아빠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던 아이들이 검은색 마이바흐를 발견하고 달려가는 장면이 너무 귀엽습니다. 차에 달린 엠블럼을 만지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부유함의 상징을 모르는 순수함이 느껴져요. 아빠는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데, 이 가족의 관계가 따뜻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장면이 앞서 본 가난한 모녀의 상황과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증을 자아내요. 우리 아기들은 아빠를 몰라요 라는 스토리 라인 안에서 이 부유한 아빠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복잡한 버스 안에서의 생존기

버스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엄마는 세 아이를 보호하느라 진땀을 흘립니다. 좁은 공간에서 아이들을 품에 안고 자리를 찾는 모습에서 서민들의 애환이 느껴져요.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는 손길이 분주하고, 아이들의 표정도 피곤해 보입니다. 이 장면은 앞서 본 호화로운 식탁 장면과 너무 대조적이어서 상대적 박탈감마저 듭니다. 우리 아기들은 아빠를 몰라요 라는 제목이 이 혼잡한 버스 안에서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오네요. 엄마의 고단함이 화면 밖으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식탁 위의 계급 사회

한쪽에서는 하녀들이 줄지어 서서 음식을 나르고, 아이들은 정해진 예절대로 식사를 합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엄마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죽을 먹죠. 같은 시간, 같은 도시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다른 세상 같습니다. 부잣집 아이들은 우유를 마시며 과일을 먹고, 가난한 집 아이들은 죽을 떠먹는데, 이 차이가 너무 선명해서 씁쓸합니다. 우리 아기들은 아빠를 몰라요 라는 드라마가 단순히 로맨스가 아니라 이런 사회적 계층 문제도 다루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요. 식탁 위의 음식들이 계급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 산책길

파란색 앞치마를 입은 할머니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원을 거니는 모습이 너무 정겹습니다. 비록 부모님의 손길이 부족할지라도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으로 아이들은 밝게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선글라스를 끼고 장난치며 행복해 보이고, 아빠도 곁에서 미소 짓습니다. 이 가족의 단란함이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 멀리서 이들을 지켜볼 또 다른 가족이 생각나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우리 아기들은 아빠를 몰라요 라는 이야기 속에서 이 아빠가 진실을 알게 될 때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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