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약혼녀를 죽인 범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폭우가 내리던 밤, 안요를 치고 자신의 여자친구 송언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육원. 5년간 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한 송언은 안요의 동생 안양과 약혼자 기종주의 복수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육원과 재회한 송언은 그가 자신을 감옥으로 몰아넣은 진짜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되고, 기종주와 함께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어두운 방에서 시작된 긴장감은 사무실의 차가운 공기로 이어지며 숨 막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주인공의 표정 변화와 세심한 연출이 몰입도를 극대화하네요. 비극이 품은 사랑이라는 제목처럼,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대립이 교차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조여옵니다. 특히 밤거리의 추격 장면과 계단에서의 우연한 마주침은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드는 훌륭한 장치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선이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