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씨 그룹 회장 육완이는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예비 며느리 소윤희의 충격적인 진심과 마주한다. 그제야 그녀는 자신이 착한 며느리 강서연을 내쫓게 된 모든 일이 소윤희의 이간질과 계략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죽음 앞에 선 마지막 순간, 다시 나타난 강서연을 보며 육완이는 깊이 후회하고,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눈을 뜬 그녀는 자신이 3년 전으로 돌아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처음엔 길바닥에 나뒹굴며 비참했던 두 사람이 회사 복도에서 마주친 상황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특히 분홍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예전엔 당하기만 하더니 이제는 당당하게 맞서고, 오히려 괴롭히던 무리들이 쩔쩔매는 모습이 통쾌하네요. 독한 시어머니가 며느리 바보가 됐다 라는 제목처럼 권력 관계가 완전히 뒤집히는 카타르시스가 이 드라마의 핵심인 것 같아요. 복도에서 벌어지는 실랑이 속에서 표정 연기가 정말 살아있어서 몰입감이 대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