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하념초는 10년 후로 다시 태어나, ‘파산 후 재결합’한 부모를 마주한다.
하지만 이는 모두 꾸며진 설정—어머니는 조직의 보스, 아버지는 컬렉션계의 거장인 숨겨진 실력자들이었다. 두 사람은 그녀를 위해 ‘트루먼 쇼’ 같은 세상을 만들어 재산과 신분을 숨겼다.
가족과의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하념초는 서서히 진실에 다가간다.
그리고 깨닫는다. 이 모든 거짓 속에서도, 자신이 사랑받는 공주라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아침 햇살 아래 펼쳐지는 재육성 프로젝트의 한 장면은 마치 우리네 일상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 소박한 길거리 음식과 따뜻한 교감,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갈등까지. 주인공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진심을 담고 있어 몰입감이 상당하다. 특히 노란 목도리를 한 소녀의 순수함이 마음을 울린다. 넷쇼트 앱에서 이런 감성적인 단편을 발견한 건 행운이었다.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