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정장을 입은 남자의 전화 통화 후 사무실 공기가 얼어붙은 것 같아요. 베이지색 정장 남자의 당황한 표정과 하얀 재킷을 입은 여인의 놀란 눈빛이 대조적이네요. 특히 회색 정장 남자가 아이패드를 든 어린 소녀를 보며 표정이 무너지는 순간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육 년의 기다림이라는 제목처럼 오랜 시간 쌓인 감정이 한순간에 터지는 듯한 긴장감이 화면 가득 느껴집니다.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눈빛 교환만으로도 복잡한 관계가 짐작되어 몰입도가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