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정장을 입은 소녀가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그녀의 옆에 선 검은 코트 남성은 차분하지만 묘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반면 맞은편의 검은 재킷 남성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네요. 특히 지팡이를 짚고 앉은 노인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개틀링을 든 신부 라는 제목처럼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강렬한 오프닝이에요.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눈빛 교환과 표정 연기가 몰입도를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