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지는 장원급제 한 서방에게 버림받던 날, 우연히 잘생긴 사내를 주워 남편 삼았다.
새신랑은 까다롭고 마음에 들기도 어려웠지만, 그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번번이 가뿐히 해결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정의 고관대작들이 줄줄이 그녀 집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고서야 깨닫는다. 자신이 주워온 그 사내가, 바로 천하의 권세를 쥔 장안의 왕 곽정이었다는 것을.
춘지는 다리를 다친 상태로 휠체어에 앉아 있는데, 곽정은 그녀에게 음식을 권하며 고수 향이 배어 있는 면을 먹으라고 한다. 춘지는 고수를 먹지 못하지만, 곽정은 자신의 젓가락으로 고수를 골라내며 먹으라고 재촉한다. 결국 춘지는 그 맛에 놀라며 한 그릇 더 달라고 한다.춘지는 어떻게 곽정의 음식에 매료되었을까?
춘지는 기여진과의 혼인이 본심이 아니었음을 고백하지만, 육경운은 자신의 선택을 변명하며 춘지를 다시 데려가려 한다. 그러나 춘지는 육경운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오히려 그의 무례함에 분노한다.춘지는 육경운의 제안을 완전히 거절했지만, 육경운은 춘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인가?
춘지는 길에서 발견한 곽칠이라는 남자를 구해 집에서 돌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춘지가 혼자 사는 처녀인데 알 수 없는 남자와 같이 사는 것을 문제 삼는다. 특히 장 아주머니는 춘지에게 다른 좋은 혼처를 소개하며 곽칠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압박한다. 한편, 곽칠은 춘지와 가짜 혼인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던 자신의 태도를 바꿔, 관청에서 주어진 시간이 모자라다며 서둘러 혼인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인다. 춘지는 곽칠이 장원랑과 비교될 수 없는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장 아주머니의 제안을 거절한다.춘지와 곽칠의 가짜 혼인은 어떻게 진행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