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배신
춘지는 장원급제 한 서방에게 버림받던 날, 우연히 잘생긴 사내를 주워 남편 삼았다.
새신랑은 까다롭고 마음에 들기도 어려웠지만, 그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번번이 가뿐히 해결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정의 고관대작들이 줄줄이 그녀 집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고서야 깨닫는다. 자신이 주워온 그 사내가, 바로 천하의 권세를 쥔 장안의 왕 곽정이었다는 것을. 제1화: 춘지는 오랜 세월 동안 두부를 팔며 서방님의 학업을 뒷바라지했지만, 장원 급제 후 돌아온 서방님은 그녀를 여종으로 대하며 약속을 저버린다.춘지는 이 배신을 어떻게 극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