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쓴 남자가 무릎을 꿇고 다가오는 장면에서 소름이 쫙 돋았어요. 웃고 있는 것 같은데 눈은 전혀 웃지 않고 있잖아요. 그 남자의 두 얼굴에서 보여주는 이런 심리전이 진짜 대박이에요. 옆에 있는 여자도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 도대체 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긴장감 최고입니다.
상처투성이인데도 아이 머리만 쓰다듬어주는 엄마를 보고 눈물이 났어요. 저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도 아이만은 지키려는 모습이 너무 애절하네요. 그 남자의 두 얼굴이라는 드라마에서 이런 비극적인 장면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남자가 뭐라고 말하는지 대사는 안 들리는데 표정만 봐도 위협적으로 느껴져서 답답해요.
파란 조명과 쌓여있는 박스들이 주는 분위기가 정말 답답하고 무거워요. 갇혀있는 듯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대립 구도가 그 남자의 두 얼굴의 하이라이트인 것 같아요. 남자가 서서 내려다보고 여자는 바닥에 앉아있는 구도 자체가 권력 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화가 나네요. 연출이 정말 잘된 것 같아요.
검은 옷을 입은 여자가 무슨 표정으로 서 있는 건지 궁금해요. 단순히 구경하는 건지, 아니면 가해자인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그 남자의 두 얼굴에서 이런 복잡한 인물 관계가 나오니까 더 몰입되네요. 엄마는 공포에 질려있고 남자는 뻔뻔하고, 제 3 의 여자는 냉소적인 것 같아서 도대체 무슨 사연인지 너무 궁금해요.
처음에는 점잖은 척하다가 점점 표정이 일그러지는 남자를 보니 진짜 열받아요. 그 남자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신사처럼 행동하지만 속은 완전히 괴물이에요. 엄마가 아이를 감싸는 모습이 너무 처량해서 계속 눈물이 나려고 해요. 이런 악당은 어떻게 처벌받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