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숲 속에서 타오르는 불빛 아래, 금빛 갑옷을 입은 여장군의 칼끝이 공기를 가르는 순간 심장이 멈춘 줄 알았다. 그녀와 남장군의 눈빛 교환은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전했고, 일몽십년이라는 제목처럼 꿈같은 전쟁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듯했다. 불꽃 튀는 액션보다도 그들 사이의 침묵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넷쇼트 앱에서 이런 장면을 마주하니 마치 역사 속 인물이 된 기분이었다. 여장군의 표정 하나하나에 숨겨진 감정이 너무도 선명해서, 다음 장면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