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분은 3년 동안 아파트 주민들의 택배를 무료로 대신 받아 주며 살아왔다. 그러나 조취화가 40kg짜리 테이블을 6층까지 공짜로 옮겨 달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절했고, 그 일로 악의적인 신고를 당해 벌금과 영업정지 처분까지 받게 된다. 결국 임숙분은 더 이상 택배를 맡아 주지 않기로 하고, 당연하게 여겨졌던 작은 호의가 사라지자 아파트 단지의 택배는 순식간에 엉망이 된다. 예상치 못한 후폭풍 속에서도 임숙분은 흔들리지 않고, 정식 택배 보관소를 열어 자신의 방식으로 다시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