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역 배우의 카리스마가 성인 배우들을 압도하는 기이한 장면들이 연속됩니다. 특히 금관 쓴 아이가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왕줍을 했다 라는 대사 하나로 모든 갈등이 정리되는 과정이 통쾌하네요. 가족애와 권력 다툼이 교차하는 스토리가 흥미롭습니다.
붉은색과 초록색의 대비가 전통적인 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것 같아요. 신랑과 신부의 표정 연기가 섬세해서 대사가 없어도 감정이 전달됩니다. 왕줍을 했다 라는 순간의 공기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상상이 가네요. 연출력이 돋보이는 명장면입니다.
싸움 장면에서 결혼식 장면으로 넘어가는 전환이 너무 빨라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왕줍을 했다 라는 대사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숨 가쁘게 전개되는데, 이런 빠른 템포가 단극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클리프행어 엔딩!
금색 갑옷의 문양부터 신부의 머리 장식까지, 의상 하나하나에 공들인 흔적이 역력해요. 왕줍을 했다 라는 대사 하나에 모든 의상이 빛을 발하는 기분이랄까요? 시대극 특유의 무게감을 의상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낸 제작진의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신랑이 신부의 얼굴을 가린 부채를 들어 올릴 때의 떨림이 화면 너머로 전해져 오는 것 같아요. 왕줍을 했다 라는 말 속에 담긴 복잡한 심정을 배우들의 눈빛 연기가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로맨틱하면서도 비장한 분위기가 일품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