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지는 장면에서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그런데 병원 침대에 누워 결혼 계약서를 받아들고 서명하는 장면에서는 묘한 설렘이 느껴집니다. 바친 사 년, 놓친 사랑이라는 타이틀처럼 서로에게 헌신했지만 놓쳤던 시간들을 이제라도 채워갈 수 있을까요? 여주가 남주를 바라보는 눈빛에 숨겨진 감정이 궁금합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집에서 마주치는 두 사람의 어색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남주가 커피를 건네는 손길과 여주가 그것을 받아드는 순간의 공기 흐름이 장난이 아니네요. 바친 사 년, 놓친 사랑이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알 것 같아요. 서로를 아끼지만 아직은 서툰 두 사람의 관계 발전이 기대됩니다.
남주가 우유를 들고 여주의 방 앞을 서성이는 장면에서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문틈으로 엿보는 남주의 시선과 전화 통화를 하며 사진을 보는 여주의 모습이 교차되는데, 바친 사 년, 놓친 사랑이라는 주제가 여기서 더욱 깊게 와닿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모른 채 애태우는 모습이 안쓰럽고도 사랑스럽네요.
남주가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모습과 여주가 다른 남자의 사진을 보며 통화하는 장면이 대비되어 슬픔을 자아냅니다. 바친 사 년, 놓친 사랑이라는 제목처럼 과거의 인연과 현재의 관계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리얼하게 다가왔어요. 남주가 진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처음 폐공장에서 납치된 여주를 구하러 온 남주의 액션 신이 박진감 넘쳤어요. 몽둥이를 든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모습에서 남주의 결연함이 느껴졌습니다. 바친 사 년, 놓친 사랑이라는 타이틀이 이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위험을 무릅쓰고 여주를 구한 남주의 마음이 과연 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