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갑군 군수 강리는 폐하 하풍의 약혼녀이자 와룡산의 와룡선생이다. 막북 전쟁에서 얼굴을 잃고 버려진 강리는 가면 뒤로 사라지고, 뒤늦은 후회에 흔들린 하풍과 진왕 사이에서 사랑과 왕좌를 건 반란의 불길이 타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