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여주인공 주희는 화재로 가족을 잃고 막대한 빚을 떠안고 어린 동생과 홀로 살아간다. 생일 당일, 그녀는 채권자 남영을 만나게 되고, 생일 케이크를 둘러싼 우연과 함께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남영은 주희의 강인함에 매료되어 채무 변제 기한을 유예해주고 여러 번 구해주며, 주희는 뛰어난 숫자 감각을 발휘해 남영의 회사에 취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