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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부터 하겠습니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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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부터 하겠습니다

5년 전장을 누비고 돌아온 풍금월. 하지만 그녀를 맞이한 건 사촌 동생을 아내로 들여 아이까지 낳은 남편 육명원의 배신이었다. 이에 이혼을 선언하고 복수를 결심한 그녀 앞에, 영왕 사소가 손을 내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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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하녀들의 수군거림이 더 무서워

주인공들의 비장함도 중요하지만, 마당에서 짐을 나르는 하녀들과 이를 지켜보는 시녀들의 표정이 더 인상적이에요. 특히 회색 옷을 입은 아낙네의 표정이 마치 우리 집 옆집 아주머니 같아서 웃음이 나면서도 씁쓸해요. 장군부라는 간판 아래에서 벌어지는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죠. 주인공들의 관계 파탄을 남의 일처럼 구경하는 시선들이 오히려 비극을 더 극대화시키는 것 같아요.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는 결단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가네요.

푸른 옷 남자의 냉정함이 돋보여

청록색 관복을 입은 남자의 표정 변화가 미묘해요. 처음에는 여인을 바라보는 눈빛에 미련이 있는 듯하다가도, 결심을 한 듯 차갑게 돌아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머리 위의 관이 그의 지위를 나타내지만, 정작 마음은 자유롭지 못해 보여요. 여인이 붙잡으려 해도 흔들리지 않고 걸어가는 뒷모습에서 단호함이 느껴지네요.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고 선언하기 전의 침묵이 더 무거운 것 같아요. 배우의 눈빛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짐을 싸는 장면의 상징성

마당에 쌓인 나무 궤짝들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하인들이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잘 보여줘요. 붉은색과 검은색 궤짝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마치 관계의 종말을 고하는 의식처럼 느껴지네요. 여인은 가만히 서서 이를 지켜보는데, 그 정적인 모습과 주변의 동적인 움직임이 대비되어 슬픔을 더합니다.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아도 상황은 명확히 전달되죠. 연출이 참 섬세한 것 같아요.

여인의 화려함이 비극을 부른다

여인의 의상이 너무 화려해서 처음엔 결혼 장면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표정은 슬프고 남자는 떠나가고... 이 대비가 정말 가슴 아픕니다. 금으로 수놓은 봉황이 날개를 펼친 듯하지만, 정작 주인은 날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하죠.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는 결단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웠을까요? 화려함 뒤에 숨겨진 외로움이 잘 표현된 장면이에요. 넷쇼트 앱에서 이런 고퀄리티 드라마를 보니 행복하네요.

시녀들의 리액션이 리얼함

연두색 옷을 입은 시녀와 회색 옷을 입은 아낙네의 대화가 궁금해요. 입 모양만 봐도 '대박', '어떡해' 같은 말이 오가는 것 같죠. 주인공들의 비장한 순간을 옆에서 지켜보며 수군거리는 모습이 오히려 현실감을 줍니다. 마치 우리가 드라마를 보며 댓글을 다는 것처럼요.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떠들썩해지는 장군부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져요. 조연들의 연기가 빛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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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부터 하겠습니다 48화 - Netsh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