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색 옷을 입은 남주가 너무 이중적입니다. 여주인공에게는 차갑게 대하면서 다른 여인에게는 다정하게 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싫어요. 특히 여장군이 떠날 때 뒤돌아보는 그 눈빛은 뭐였을까요? 후회인가, 아니면 체념인가.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는 여주인공의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붉은 혼례복과 작은 요람이 나란히 놓여있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건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아이를 둔 어머니로서의 절규처럼 느껴지네요. 여장군이 빈 방을 바라보는 뒷모습에서 깊은 상실감이 느껴집니다.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는 결단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이 가요.
청색 한복을 입은 노부인의 미묘한 표정 변화가 인상적입니다. 처음엔 엄격해 보이다가도 여장군이 떠날 때 살짝 안타까워하는 눈빛을 보내더군요. 가문의 어른으로서의 무게감과 내면의 갈등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는 상황이 집안 전체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해집니다.
여장군이 손가락으로 다른 여인을 가리키며 따지는 장면에서 분노가 느껴집니다. 갑옷을 입고 전장에 나가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이 더 아프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는 목소리에 힘이 실려있어서 통쾌하면서도 슬펐습니다. 정말 잘 만든 장면이에요.
초반에 아버지가 아이를 안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아이가 누구의 아이인지, 그리고 이 상황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네요. 어른들의 싸움 속에 휘말리는 아이의 순수한 눈빛이 오히려 더 비극적으로 느껴집니다. 이혼부터 하겠습니다 라는 선언 이후 아이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