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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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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사랑하지만 끝내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두 사람. 엇갈린 감정 속에서 결국 이혼까지 가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이별 후에야 드러나는 진실과, 지워지지 않은 감정... 아이, 음모, 그리고 과거의 비밀까지 얽히며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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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거실에서의 눈물 없는 전쟁

화려한 아파트 거실에서 벌어지는 두 여자의 대립이 정말 숨 막히네요. 흰 옷을 입은 여자의 차가운 침묵과 초록색 조끼를 입은 여자의 다급함이 대비됩니다.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라는 제목처럼 아름다운 관계 뒤에 가시 같은 갈등이 숨어있는 것 같아요. 대사는 없어도 표정만으로 모든 감정이 전달되는 연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전화 한 통이 모든 것을 바꾼다

소파에 앉아있던 여자가 전화를 받는 순간 공기가 얼어붙는 것 같아요. 화면에 뜬 이름 하나에 그녀의 눈빛이 흔들리는 걸 보니,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라는 질문이 다시금 머리를 스칩니다. 친구가 옆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도 긴장감을 더하네요. 이 전화가 어떤 폭풍을 몰고 올지 궁금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도시의 야경과 대비되는 외로움

말레이시아의 화려한 야경 컷이 삽입되면서 이야기의 스케일이 커지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 넓은 도시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두 여자의 갈등은 오히려 더 고독하게 느껴지네요.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라는 물음처럼, 번화한 도시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꽃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장면 전환이 매우 세련되었습니다.

침묵이 가장 큰 비명이다

초록색 옷을 입은 여자가 얼마나 말을 걸어도 흰 옷의 여자는 입을 열지 않아요. 그 침묵이 오히려 비명처럼 크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장미는 시들어가는 것만 같은 분위기예요. 친구의 손짓에도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대사 없는 연기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네트쇼트 앱의 몰입감에 빠지다

출퇴근 길에 넷쇼트 앱으로 이 드라마를 보는데,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강한 몰입감을 주는 게 신기하네요. 주차장 씬부터 거실의 갈등까지,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라는 주제가 계속 머릿속을 맴돕니다. 다음 회차가 기다려져서 잠도 안 올 것 같아요. 이런 퀄리티의 단극을 언제든 볼 수 있다는 게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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