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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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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사랑하지만 끝내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두 사람. 엇갈린 감정 속에서 결국 이혼까지 가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이별 후에야 드러나는 진실과, 지워지지 않은 감정... 아이, 음모, 그리고 과거의 비밀까지 얽히며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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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병실의 침묵이 무겁다

남자가 병실에 들어와 잠든 여자를 바라보는 장면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라는 제목처럼 사랑은 피어나기 전에 시들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 분홍 커튼과 하얀 침대가 오히려 비극을 강조한다. 그가 나가서 전화를 걸 때의 표정 변화가 정말 소름 끼쳤다. 대사는 거의 없지만 표정만으로 모든 걸 전달하는 연기력이 대단하다.

검은 드레스의 유혹과 슬픔

마지막 장면의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는 완전히 다른 인물처럼 보인다.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에서 장미는 아름다움과 가시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걸 상징하는 걸까? 라이터 불꽃을 켜는 손이 떨리는 게 눈에 띄었다. 계단 아래로 내려오는 그녀의 걸음걸이에는 결의가 느껴진다. 이 드라마는 표면적인 로맨스보다 내면의 상처를 더 깊이 파고든다.

어머니와 딸의 미해결 감정

어머니가 딸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장미는 피었지만 가시에 찔린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 딸의 무반응이 오히려 더 큰 비극을 암시한다. 어머니의 붉은 립스틱과 진주 귀걸이가 그녀의 강인함을 보여주지만, 눈가에는 피로가 역력하다.

남자의 전화 한 통이 모든 걸 바꾼다

병원 복도에서 전화를 받는 남자의 표정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에서 장미는 사랑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위험한 비밀을 감추고 있을 수도 있다. 그가 전화를 걸기 전과 후의 표정 차이가 너무 극적이었다. 이 한 통의 전화가 앞으로의 줄거리를 완전히 뒤바꿀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다.

분홍색 병실의 아이러니

분홍 커튼과 하얀 침대가 어울리는 병실이지만, 그곳에 누워있는 여자의 표정은 너무도 차갑다. 사랑이란 장미, 피고 있을까? 라는 제목과 대비되는 차가운 현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남자가 침대 옆에 앉아 그녀를 바라보는 장면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이 드라마는 화려한 색감 속에 숨겨진 비극을 잘 그려낸다. 시각적 아름다움과 감정적 고통의 대비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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