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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혈 ‘쩐’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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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혈 ‘쩐’

어릴 적 길을 잃은 송청아는 송씨 부부에게 입양되어 자랐고, 훗날 송씨 가문의 후계자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친부 이강이 나타나 청아를 다시 집으로 데려간다. 하지만 그 집에는 이미 양녀 이진진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진진은 청아의 휴대폰을 해킹해 돈을 빼돌리고, 이를 눈치챈 청아를 물에 밀어 넣어 죽게 만든다. 그런데 다시 눈을 뜬 청아는, 진진이 불법적으로 자신의 돈을 훔쳐 가던 바로 그날로 돌아와 있다. 전생의 고통을 되새긴 청아는 이번만큼은 절대 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진진, 네가 전생에 내게 준 고통, 이번 생에는 천 배 만 배로 갚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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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주인공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함

줄무늬 스웨터를 입은 여주인공의 표정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처음엔 팔짱을 끼고 차갑게 서 있다가, 상황이 반전되자 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화려한 거실에서 시작된 소동이 결국 대문 밖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다. 안경 쓴 남자가 철창 너머로 손을 뻗으며 애원하는 모습은 복수혈 '쩐'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권력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순간을 포착한 연출이 훌륭하다.

현실적인 가족 갈등과 해학

비싼 도자기와 접시를 들고 있는 친척들의 모습이 웃프다. 처음엔 뭔가 큰일이 난 줄 알고 긴장했는데, 알고 보니 다들 한바탕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라니. 안경 쓴 남자의 표정 변화가 백미인데, 당황하다가 결국 절규하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이 느껴진다. 복수혈 '쩐'처럼 복잡한 감정선이 아니라 단순하지만 확실한 쾌감을 주는 스토리다. 대문 앞에서 벌어지는 소동이 마치 코미디 영화 같다.

시각적 연출과 공간 활용

고급스러운 거실 인테리어와 대비되는 소란스러운 인물들의 배치가 흥미롭다. 샹들리에 아래에서 벌어지는 소동은 마치 무대 연극을 보는 듯하다. 카메라가 인물들의 표정을 클로즈업할 때마다 긴장감이 고조되다가, 야외 장면으로 넘어가며 공간이 확장되는 느낌이 좋다. 특히 대문이 닫히는 순간의 클로즈업은 복수혈 '쩐'의 클라이맥스처럼 강렬하다. 주인공이 게이트 밖에서 여유를 부리는 구도가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이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살아있는 드라마

각자 개성 있는 옷차림을 한 등장인물들이 모여서 만드는 케미스트리가 대단하다. 붉은 옷을 입은 아주머니부터 안경 쓴 남자까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 보인다. 초반의 긴장감이 중반의 웃음으로, 후반의 통쾌함으로 이어지는 감정선이 매끄럽다. 안경 쓴 남자가 게이트에 매달려 있는 모습은 복수혈 '쩐'을 보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준다. 주인공 여자의 마지막 표정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반전 엔딩이 너무 시원하다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서 벌어지는 소란스러운 가족 모임 분위기가 정말 리얼하다. 처음엔 긴장감 넘치는 대립 구도였는데, 갑자기 다들 웃음바다가 되는 반전이 대박이다. 특히 안경 쓴 남자가 게이트 밖에서 절규하는 모습이 복수혈 '쩐'을 보는 듯 통쾌했다. 주인공 여자가 열쇠를 들고 여유롭게 서 있는 표정에서 승자의 포스가 느껴진다. 이런 사이다 전개는 역시 넷쇼츠 앱에서 볼 때 더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