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그룹 회장 조청봉은 아내 백효성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신분을 숨긴 채 전업 남편으로 산다. 딸을 돌보는 한편 모든 자원을 동원해 아내가 유명한 여성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청봉은 아내가 남사친 장자선에 대해 언급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발견한다. 결국 아내 회사의 축하연에서 아내와 남사친이 키스 게임을 하는 것을 목격한 조청봉은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두 사람이 대가를 치르도록 직접 나서기로 결심한다...